작년에 딸 임신하면서 본격적으로 위례신도시 아파트 알아보기 시작했거든요. 그전엔 솔직히 위례가 어딘지도 몰랐는데, 남편이 잠실 근처에서 일하니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위례까지 오게 됐어요. 지금 벌써 3년째 살고 있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달라서 진짜 후기 남겨봅니다.
처음엔 남편이 "위례 괜찮다던데?" 그러길래 그냥 따라갔거든요. 근데 막상 와서 살아보니까 좋은 점도 있고 진짜 빡치는 점도 있어요. 남편이랑 지금도 가끔 "그때 왜 여기 왔냐" 그러면서 싸우거든요ㅋㅋ
위례신도시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 시작한 신도시에요.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이렇게 3개 지역에 걸쳐 있어서 처음엔 진짜 헷갈렸거든요. 우리는 송파구 쪽에 살고 있는데, 여기가 제일 먼저 개발된 곳이라 그나마 인프라가 좀 있는 편이에요.
전체 계획인구가 16만 명 정도 되는 꽤 큰 규모의 신도시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아직 다 완성이 안 됐다는 거예요. 지금도 여기저기 공사 중이고, 특히 하남 쪽은 아직 한창 짓고 있어서 소음이 좀 심해요.
위치상으로는 잠실에서 차로 20분, 강남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실제로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이 너무 막혀가지고 남편이 매일 짜증내거든요.
제일 기대했던 게 지하철이었어요. 위례신도시 아파트 볼 때 중개사가 "곧 지하철 들어와요" 그러길래 믿었거든요. 근데 지금까지도 공사 중이에요... 진짜 언제 개통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신분당선 정자역까지 버스로 가서 갈아타거나, 8호선 복정역까지 가야 해요. 복정역이 그나마 가까운데 버스로 15분 정도 걸려요. 딸 데리고 유모차 끌고 다니면 진짜 힘들거든요.
그래서 결국 차를 샀어요. 남편은 처음엔 "대중교통 쓰면 되잖아" 그랬는데, 막상 출근해보니까 1시간 넘게 걸리는 거예요. 지금은 차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러시아워 때는 막혀서 스트레스 받아요.
신도시 안에서는 그나마 다니기 편해요. 도로가 넓고 인도도 잘 되어 있거든요. 자전거 도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날씨 좋을 때는 딸 태우고 자전거 타기도 해요.
하지만 신도시 밖으로 나가는 게 문제에요. 특히 서울 쪽으로 나가는 길이 몇 개 안 되어서 출퇴근 시간에는 정말 막혀요. 남편이 "차라리 분당에 살 걸" 그러는 소리 들으면 저도 좀 그래요.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안에 상가들은 그럭저럭 있어요. 마트, 은행, 카페, 식당 이런 건 기본적으로 있거든요. 근데 좀 다양하지가 못해요. 특히 맛있는 식당이 별로 없어서 외식할 때 항상 똑같은 곳만 가게 돼요.
위례중앙역 주변에 롯데몰이 있어서 쇼핑이나 영화 보기는 괜찮아요. 딸 데리고 가기도 좋고요. 근데 롯데몰 말고는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심심해요.
병원도 큰 곳은 멀어요. 소아과나 내과 같은 동네 병원은 있는데, 큰 병원은 분당차병원이나 잠실 쪽까지 가야 해서 불편해요. 딸 아플 때 응급실 가려고 하니까 진짜 멀더라고요.
신도시라 학교들이 새로 지어져서 시설은 좋아요. 위례초등학교, 위례중학교 이런 식으로 위례 이름 들어간 학교들이 많거든요. 아직 딸이 어려서 직접 경험은 못 했지만, 주변에서 들어보니까 괜찮다고 해요.
학원가는 롯데몰 근처에 좀 있어요. 근데 대치동이나 분당처럼 빡센 학원가는 아니에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남편은 "경쟁 덜해서 좋다" 그러는데, 시어머니는 "교육 환경이 별로다" 그러셔서 가끔 말씀드리면 스트레스 받아요.
우리가 3년 전에 샀을 때보다는 올랐어요. 그때 3억 후반에 샀던 게 지금 4억 중후반 정도 돼요. 남편은 "잘 산 거 같다" 그러는데, 솔직히 다른 지역에 비하면 오른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문제는 앞으로 전망이에요. 지하철이 언제 들어올지도 확실하지 않고, 주변에 또 다른 개발 호재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분당이나 일산 같은 기존 신도시처럼 확실한 인프라가 갖춰져야 가격도 안정적으로 오를 것 같은데 아직은 좀 불안해요.
그래도 서울 접경이고 송파구 쪽이니까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단지는 브랜드 아파트라 재매각할 때도 어느 정도 프리미엄은 있을 거예요.
순수 투자 목적이라면 솔직히 다른 곳이 나을 것 같아요. 수익률이 그렇게 높지 않거든요. 하지만 실거주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신혼부부나 아이 키우는 가정에게는 환경이 좋아요.
공원도 많고 공기도 좋고,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도 잘 되어 있어요. 딸 키우기엔 진짜 좋은 환경이에요. 남편도 "아이 크는 거 보면 여기 와서 잘한 것 같다" 그러거든요.
일단 공기가 정말 좋아요. 서울 도심에 비하면 확실히 깨끗하고, 미세먼지도 덜한 것 같아요. 아침에 창문 열면 상쾌한 느낌이 들어요. 딸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만족해요.
신도시라 계획적으로 만들어져서 녹지 공간도 많아요. 위례성모공원, 위례역사공원 이런 곳들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거든요. 주말에 딸 데리고 자주 가는데, 서울에서는 이런 환경 찾기 힘들잖아요.
아파트 자체도 새거라 관리비나 수리비 걱정이 적어요. 우리 전에 살던 곳은 20년 된 아파트였는데, 여기저기 고장 나서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여기는 아직 그런 문제 없어서 좋아요.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에요. 단지마다 어린이집이 있고, 놀이터도 잘 되어 있어요. 주변에 비슷한 또래 아이들도 많아서 딸 친구들도 쉽게 사귀더라고요.
엄마들 커뮤니티도 활발해요. 단지 내 카페에서 모임도 하고, 육아 정보도 많이 공유하거든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친한 엄마들 생겨서 서로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3년 살아본 입장에서 말하면, 완전히 후회하지는 않아요. 특히 딸 키우는 환경으로는 정말 좋거든요. 하지만 교통이 불편한 건 여전히 스트레스에요. 남편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서 가족 시간이 줄어든 게 제일 아쉬워요.
만약 다시 선택한다면? 솔직히 고민될 것 같아요. 지하철이 확실히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었다면 무조건 여기 왔을 텐데, 아직도 불확실하니까요. 그래도 지금 사는 곳에서 딸이 잘 자라고 있으니까 일단은 만족하고 있어요.
위례신도시 아파트 전망을 묻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인프라가 다 갖춰지면 분명 더 살기 좋아질 거고, 그러면 집값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단기적으로는 큰 기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도 10년 정도는 여기서 살 생각으로 있어요.
위례신도시 아파트 전망 관련 최신 정보 (2026년 기준).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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